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이해하기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약칭 CRPS는 팔이나 손가락 등에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예리한 칼에 베이는 듯한 통증,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약 6 ~ 25명 정도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여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20 ~ 7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한번 발병하면 장기간 동안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CRPS의 역사와 초기 증상
CRPS는 과거 작열통이나 반사성교감신경위축증 등으로 불렸던 질환입니다. 1993년 세계통증연구학회에서 이 질환군에 대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이라는 명칭을 부여했습니다. 환자마다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며, 극심한 통증, 국소적 피부색과 온도의 변화, 부종 등 자율신경계 징후와 피부나 손발톱의 이영양성 징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
CRPS의 원인은 다양하며, 대부분의 환자는 외상 이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상지 부분이 하지보다 2배 정도 많이 이환되며, 외상 및 손상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증상으로는 피부색 변화, 화끈거리는 통증, 운동 범위 감소, 부종 등이 있으며, 증상은 몸의 여러 부위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CRPS의 단계별 증상
- 1단계 손상 부위에 가까운 부위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며, 피부가 따뜻해지고 땀이 많이 납니다.
- 2단계 통증이 심해지고 부종 범위가 넓어집니다. 관절 운동 제한과 피부 차가움 등이 나타납니다.
- 3단계 통증이 극심해지며, 관절 운동 제한과 근육 위축이 심해집니다.
진단과 치료
CRPS 진단을 위해서는 X-ray, 골 스캔, 근전도 검사 등 다양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중재적 통증 치료법, 신경차단술, 심리 치료, 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확실한 치료법은 없고 각 임상 양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CRPS의 경과 및 예후
대부분의 CRPS 환자는 자연 치유되거나 조기 치료를 통해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만성 난치성 환자들에서도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특정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다양한 증상과 복잡한 원인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