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본능을 깨우는 영화 샤크 더 비기닝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영화는 티빙 오리지널 작품으로, 배우 김민석과 위하준의 통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빠른 전개와 깔끔한 결말로 한국 액션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영화 관람 전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샤크2 공개 예정일과 관람평까지 자세히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영화 정보
샤크 더 비기닝(2021) Shark the beginning
장르 액션, 드라마
각본 민지
감독 채여준
출연진 김민석, 위하준, 정원창 외
상영 시간 108분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나의 평점 4.5/5.0
줄거리
종합격투기 세계 챔피언인 도현(위하준)은 부모님과 여동생을 살해한 강도단에 분노하여 응징하다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또 다른 수감자였던 우솔(김민석)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지만 가해자인 배석찬(정원창)의 도발로 그만 석찬의 눈을 샤프로 찌르게 되었고, 결국 도현과 같은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왜소한 체격에 유순한 성격이었던 우솔은 교도소에서조차 폭력의 타깃이 되었지만 도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힘들게 하루하루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중 석찬은 우솔을 찾아왔고, 우솔은 죄책감에 미안하다고 하지만 석찬은 되려 분노에 찬 경고를 날리며 떠납니다. 끝이 없는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우솔은 도현에게 찾아가 누구에게도 숙이지 않아도 될 힘을 가르쳐달라며 도현의 제자를 자청합니다. 도현은 거절하지만 우솔의 괴물 같은 근성을 발견하고선 도와주게 됩니다.
샤크 결말
도현의 제자가 된 우솔은 고된 훈련을 통해 기초부터 탄탄하게 배우며 극복합니다. 훈련을 거듭하며 원하는 만큼의 힘을 갖게 된 우솔은 결국 교도소의 서열까지 깨버리며 원하던 평화를 얻습니다. 시간이 흘러 도현은 성인 교도소로 이감되고, 우솔은 출소하게 됩니다.
그 사이 한쪽 눈을 실명당해 진로가 막혔던 배석찬은 뒷세계로 들어가 검은 일을 하며 살게 되고, 출소한 우솔과 다시 한번 치열하게 싸우게 됩니다. 우솔이 패배하는 듯 보였으나 끈기와 근성으로 다시 일어나 성찬과 싸웠고, 결국 우솔이 이기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샤크2 공개
샤크 더 비기닝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실제 샤크 웹툰은 시즌4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로는 시즌2까지의 내용만 담고 있습니다. 웹툰 속 시즌3와 시즌4 내용은 샤크 더 비기닝에 담고 있지 않기에 추후 샤크2에 반영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 샤크2는 제작이 확정되었으며 배우 김민석이 주연이라고 합니다. 올해 7월 크랭크인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티빙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웹툰 원작의 완벽한 실사화
‘샤크 더 비기닝’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 ‘샤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원작 웹툰은 이전에 카카오웹툰이 다음웹툰이던 시절에 카카오페이지에서만 서비스되어 대중화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영화로 제작되고, 다음웹툰이 카카오웹툰으로 변경되면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던 작품들까지 동시 서비스되자 유입이 늘면서 좀 더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정말 사랑받는 장르인 학원 액션 성장물입니다. 정확히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기에 학원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우선적으로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한 주인공 ‘차우솔’이 가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한 성장 과정을 담은 스토리로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 나왔으니 잠깐은 학원물이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진짜 한국인이, 그중에서도 10대에서 20대 남성이 가장 좋아하는 장르의 집합체입니다. 괴롭힘 당하던 나약한 주인공이 성장해서 화려하고 멋있게 복수하는 스토리라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정말 자주 다뤄지고, 찍어내듯이 나오는 주제지만 항상 새롭고 진부하지 않으며 짜릿합니다. 게다가 샤크 원작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저 그런 스토리가 아닌 캐릭터 하나하나가 굉장히 매력 있고 응원하게 되는 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앞서 말한 것처럼 샤크 더 비기닝은 원작과의 차이점이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실사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좀 더 자연스럽고 몰입할 수 있는 진행을 위해 몇 가지 변경된 부분이 있었는데, 거슬리는 수준은 아닌데다가 워낙 영화에서 제작된 부분이 웹툰의 초반 부분이다 보니 정주행을 통해 다시 웹툰 초반부를 봤던 사람이 아닌 이상 ‘달라졌나?’ 하고 긴가민가할 정도의 느낌입니다.
우선 차우솔이 배석찬의 눈을 찌르는 장면이 원작에서는 급작스럽게 진행되었지만 영화에서는 좀 더 긴장감을 상승시키기 위해 배석찬이 도발하며 직접 눈을 가져다대 차우솔이 덜덜 떨다가 찌르는 장면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잘 변경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게, 배석찬이 유망한 격투기 선수인데 아무리 그래도 일반인인 주인공이 갑자기 달려든다고 해도 그렇게 다치게 되는 게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상협은 원작에서 농구선수 출신이었으나,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성격도 조금 변화가 있지만 웹툰과 달리 영화에서는 아직까지 크게 비중 있게 다뤄지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투 장면 또한, 그저 일방적인 승리가 아닌 배석찬이 전의를 상실해 주저앉는 부분이 더욱 감정선 전달이 잘되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원작에서 굉장히 비중 높은 주연인 배연진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해를 하게 되는 게, 이렇게 러브라인 없이 액션이 정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스토리인데, 실사화가 되면서 여자 주연이 한 명밖에 없다면 주인공과 계속해서 엮는 분위기가 생성되고, 그럼 동시에 영화는 애매한 러브스토리가 끼어들게 되면서 액션 비중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정말 첫 시즌이 너무 완벽해 다음 시즌이 꼭 나오길 바랐는데, 이번에는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아직 개봉은 하지 않았지만 주연들 캐스팅도 그대로인 만큼 첫 시즌만큼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 샤크 더 비기닝을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영화를 꼭 보는 것을 추천하며, 이후 웹툰까지도 시간이 된다면 꼭 한 번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