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이지폼러너 MX 그레닛 리뷰 이제 폼러너도 소생불가인가?
마블링 폼러너, 믹스 그레닛 컬러 리뷰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오랜만에 마블링이 잘 섞인 폼러너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폼러너는 원색도 인기가 많지만, 특히 마블링 컬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죠. 이번에 발매된 믹스 그레닛 컬러는 문 그레이 컬러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저도 컨펌앱에 응모했는데, 운 좋게 당첨되었습니다!
당첨과 사이즈 선택
당첨된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사이즈는 남아있더라고요. 미국 아디다스 컨펌앱에서는 거의 모든 사이즈가 남아있는 상황이었어요. 이제 폼러너도 나이키 덩크로우처럼 쉽게 구할 수 있는 날이 오려나 봅니다. 물론 여전히 구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죠.
폼러너 박스는 겉에 프린팅이 없고, 사이즈 스티커만 붙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안쪽 상단과 아래쪽 측면에 "FOAM RNNR" 레터링이 프린팅되어 있고, 바닥면에는 사이즈 표기와 이지 폼러너 레터링이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 사이즈는 265mm(US 8)입니다.
사이즈 선택 팁
제 실측 발길이는 250mm 정도에 발볼은 100mm 정도입니다. 폼러너는 5단위로 사이즈가 나오기 때문에 맞는 사이즈를 찾기가 애매합니다. 신었을 때 발길이의 여유감은 거의 10mm~15mm 정도인데, 정사이즈 대비 구입하기가 참 애매합니다. 발볼은 여유감이 있어서 실측 사이즈가 5단위에 가까운 편이라면 10mm 정도 업해서 구입하면 되고, 저처럼 0단위에 가까운 편이라면 15mm 업해서 구입하는 게 이상적입니다.
디자인과 재질
이번 믹스 그레닛 컬러는 화강암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입니다. 이지 시리즈의 네이밍은 항상 재미있고, 특성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문 그레이 느낌이 나서 대리만족도 됩니다. 마블링이 화강암처럼 잘 표현되어 있는데, 사출성형 제품이라 마블링이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구입한 폼러너는 제법 많은 부위에 마블링이 표현되어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재질은 무광에 가깝고 매끈한 느낌은 아닙니다. 비가 와도 덜 미끄러질 것 같아서 좋습니다. 미드솔 위치의 라인은 살짝 다르지만 거의 양쪽 대칭형입니다. 뒷축은 폼러너 특유의 삼각형 모양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요소
기존 폼러너들은 토박스 기준선을 중심으로 안쪽보다 바깥쪽이 폭이 더 넓었고, 토박스 라인이 샤프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믹스 그레닛은 토박스 기준선을 중심으로 양쪽 다 거의 동일한 폭으로 변경되었고, 앞쪽 라인이 너무 유순해졌습니다. 오리너구리 주둥이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웃솔 부분도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탕구리, 티라노 발톱에서 오리너구리 주둥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뒷축은 크게 다른 건 없고, 마블링은 화려하게 들어가서 좋습니다.
착용감과 피팅감
입구 쪽은 앞뒤로 길게 늘어진 타입인데, 신었을 때 발목 부분 피팅감은 높여줍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중간 부분에 복숭아뼈 아랫부분이 맞닿아 쓸리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힐컵 안쪽 부분도 사람에 따라 까지는 경우가 있어서 맨발보다는 양말을 신고 신는 게 좋습니다.
결론
믹스 그레닛 컬러의 폼러너는 무난한 그레이 컬러 베이스에 마블링이 적절하게 섞여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기존 토박스 라인과 바뀐 부분은 아쉽지만, 색조합과 마블링은 마음에 듭니다. 앞으로 어떤 컬러로 또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문 그레이 컬러가 재발매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믹스 그레닛 컬러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의견을 나눠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