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잎국화와 부지깽이 나물 텃밭에서의 하루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텃밭에서의 하루를 공유해보려고 해요. 요즘 유튜브를 보면 삼잎국화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저도 그 영향을 받아 삼잎국화와 부지깽이 나물을 심어보기로 했답니다.
삼잎국화의 다양한 활용
삼잎국화는 시금치와 비슷한 맛이 나서 김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장아찌, 샐러드, 부침개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특히 삼잎국화는 키가 2m 이상 자라기 때문에 가을이면 노란 꽃이 피어 텃밭을 아름답게 꾸며줄 거예요. 꽃은 말려서 차로 마실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다재다능한 식물이죠.
부지깽이 나물 심기
부지깽이 나물도 맛이 좋다고 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심어봤어요. 72구 모판을 들고 밭으로 내려섰는데, 작년에 칸나를 심었던 물기가 머무는 밭이라 적합할 것 같았어요. 줄을 맞춰서 72구 한 판을 심었는데, 지는 해가 들지 않아서 잡초를 호미로 정리하면서 부지깽이 나물을 심었답니다.
텃밭에서의 일상
밭을 정리하면서 캔 냉이는 수돗가에 가져다 놓았어요. 그러던 중 치즈냥이가 급식소에 나타났어요. 얼른 사료와 물을 채워주었지만, 얼굴에 상처가 많아서 운학리의 대장냥이처럼 보일 정도로 거칠게 생겼더라고요. 달아나지도 않고 항상 오던 검댕이와 삼색이가 오지 않아서 이상하지만, 어딘가에서 잘 지내고 있을 거라 믿어요.
삼잎국화를 심느라 밭을 고르면서 잡초를 뽑고 있는데, 제리는 궁금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는지 데크 난간에 발을 올리고 마당을 살피더라고요. 역시나 모종이 많은 게 좋은 건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너무 많으니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모종 심기와 물주기
옆지기가 다듬고 남은 냉이를 마당에 널어두고, 이불도 둘이 잡고 팡팡 털었어요. 모종을 심었으니 물을 듬뿍 뿌려줘야겠죠? 아직 수도호스를 길게 연결하지 않아서 물통을 들고 직접 움직였어요. 동선이 길어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하루에 만 보는 걸어다닐 것 같아요.
부지깽이 모종을 심은 곳에 물을 뿌리면서 걷는데, 잘 자라서 밥상에 오를 때까지 열심히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을 듬뿍 뿌리고 밭 가장자리에 나무로 표시를 해두었어요. 나중에 예초기로 풀을 깎을 때 잘리지 않게 경계를 두었답니다.
텃밭의 다른 식물들
작년에는 비실거리던 작약이 올해는 꼿꼿하게 줄기가 섰어요. 뭔가 좀 튼튼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 3년차에 들어섰으니 금년에 꽃을 피우려는지 모르겠네요.
삼잎국화를 심은 텃밭은 키다리나물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여기는 부지깽이 나물 모종을 심은 곳이고, 남천 묘목 위에 심었어요. 삼잎국화는 밭 가장자리를 따라서 심었는데, 가을이면 노란 꽃이 필 것 같아요. 나물로 먹으려면 꽃대를 잘라서 키운다고 하네요.
하루의 마무리
저녁에는 진소매운탕 어탕국수로 저녁 식사를 했어요. 점심을 대충 먹었으니 이른 시간에 시작했답니다.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녁 설거지를 하고 있는 옆지기를 도와 얼른 치우고 쉴 생각이에요. 제리는 이불에 올라가서 자세를 잡고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네요.
오늘도 텃밭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나갔네요. 여러분도 텃밭 가꾸기에 도전해보세요! 정말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